토트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사한 스타일의 공격수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호날두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치는 공격수를 노린다"고 22일(현지시각)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주인공은 바로 아르헨티나 1부 리그를 누비고 있는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21)다. 2000년생인 그는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현재까지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리버플레이트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A대표팀에도 소집돼 4경기를 뛰었다.
스퍼스 웹은 "아르헨티나 언론인 싱골라니가 호날두를 연상케 하는 모습의 알바레스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알바레즈는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매체는 알바레즈에 대해 "다재다능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과 AC밀란(이탈리아)을 비롯해 레버쿠젠(독일), 도르트문트(독일),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빅클럽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유럽 진출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는 "리버플레이트가 알바레즈와 계약을 연장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오는 1월 유럽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 중 레버쿠젠이 영입전에서 앞서 있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플레이트는 2천5백만 유로(한화 약 342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을 쓴 싱골라니는 알바레즈에 대해 "호날두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한다. 호날두처럼 공을 찬다.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헤더 능력도 좋고, 프리킥으로 골도 터트렸다"고 치켜세웠다.
스퍼스 웹은 "분명히 알바레즈는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그렇지만 남미에서 곧바로 유럽으로 넘어온 선수들은 유럽서 증명이 안 됐기 때문에 항상 위험이 따른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해서 해리 케인을 대신할 백업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에 젋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도 적절한 방향"이라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