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잔인한 초대 "중국, 카타르에서 만나자"…中 팬도 자조

577 0 0 2021-10-28 11:3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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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월드컵 홍보 영상에 중국 축구팬들이 자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25일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중국의 한 기업이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워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아시아 축구 인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을 타깃으로 했다. 홍보 영상에서 메시는 "항상 응원해주는 중국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행운을 빈다"며 "카타르에서 만나자(卡塔尔见)"라고 자막까지 입혀 전달했다.

음바페도 "중국 문화를 더 많이 알고 싶다. 중국 축구도 응원하며 카타르에서 만남을 기대한다"라고 응원했다.

단순한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한 월드컵 홍보지만 하필 본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점이라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 영상을 전한 '시나스포츠'는 "중국은 아시아 최종예선 4경기를 치러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터가 예측한 중국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은 0.42%였다. 앞으로 충분한 승점을 얻어야 카타르행을 희망할 수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기사에 달린 중국 팬들의 반응도 회의적이다. 한 팬은 "메시와 음바페에게 미안하지만 중국은 가지 못한다. 우리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라고 했고 또 다른 팬도 "메시가 중국 축구를 풍자했다"고 했다. 다른 댓글로는 "메시에게 한마디를 들으려고 얼마를 썼느냐"고 냉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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