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페네르바체)의 영향력 덕분에 한국 선수를 향한 페네르바체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윙어 송민규(전북현대)가 타겟이다.
터키 복수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쉬페르리그 명문 팀 페네르바체가 전북 현대의 송민규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미 김민재를 영입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이번엔 직접 한국 무대로 눈을 돌려 유망한 자원들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번 여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선택으로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김민재가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면서 페네르바체 경영진이 한국 축구에 눈을 두고 있고 스카우트팀의 확인 결과 송민규가 경영진에게 적합한 카드로 제시됐다.
송민규는 2019시즌부터 포항스틸러스에서 주목받는 윙어로 활약했고 2020시즌 꽃을 피우며 2020 K리그1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송민규는 국내 선수 중 한교원(11골)과 함께 유이한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기록했다.
이번 2021시즌엔 송민규에게 중요한 해가 됐다. 포항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거기에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 들며 올림픽 출전의 기회도 얻었다. 6월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에 데뷔했고 현재까지 꾸준히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더불어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 전북현대의 제안을 받아 이적이 성사됐다. 포항과 껄끄러운 과정이 있었지만, 4년 반 계약을 맺으며 이적이 마무리되었다.
터키 현지에서도 송민규의 장점에 주목했다. 터키 언론 파나틱은 "그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나 많은 유럽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송민규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팀에선 5경기에 출장해 1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