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필이면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를 만난다.
맨유는 초반만 해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한때 선두권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9월에만 3패를 당하며 휘청했다. 또, 10월에는 레스터 시티전 4실점 및 리버풀전 5실점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당하리란 목소리가 커진 건 물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붙는다. 양 팀은 오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1-22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로 격돌할 예정. 맨유로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대다.
맨유는 지난해 이맘 때 토트넘에 망신을 당한 바 있다. 경기 시작부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이내 앙토니 마르시알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어 손흥민에게 2골, 케인에게 2골 포함 도합 6실점 하며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케인 조합은 올해도 건재하다. 최근에는 둘이서 프리미어리그 35골을 합작해내며 전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에 한 발만 남겨뒀다.
맨유 내부적으로는 좋지 못한 이야기가 터져나오는 상황. 해리 매과이어의 기용을 놓고 이의를 제기했다는 설도 돌고 있다. 특히 수비적으로 문제가 거듭 발생하는 만큼 손흥민-케인 방어법으로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