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연봉, 5000만 달러 터치? 전직 단장 충격 전망, MLB 기록 깰까

395 0 0 2021-10-29 17:51:5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자유계약선수 선발 최대어로 손꼽히는 맥스 슈어저[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는 대형 계약에서 눈부시게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선수로 뽑힌다.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대단한 성과다.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뽑혔던 슈어저는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거금으로, 워싱턴은 추후 연봉을 지급하는 ‘지불 유예’ 조건을 넣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슈어저는 7년 동안 맹활약으로 이 금액 이상의 값어치를 해냈다. 지불 유예 조건 탓에 현재 가치로는 1억9140만 달러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런 슈어저는 7년의 시간이 흘러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30경기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46의 화려한 성적으로 통산 네 번째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하는 슈어저는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만 37세의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철완과 구위를 뽐냈다.

 

두 번째 FA지만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 전직 단장이자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짐 보든은 “다저스는 분명 슈어저와 재계약하기를 바라겠지만, 그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우선 슈어저의 에이전트이자 MLB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가 높은 금액을 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든은 “보라스는 슈어저가 트레버 바우어의 기록을 깨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선발투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했다.

 

바우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총액 1억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연 평균으로 나누면 약 3400만 달러 수준인데 해마다 차이가 있다. 바우어는 2021년 4000만 달러를 받고, 내년 4500만 달러를 받는다. 대신 2023년 연봉은 1700만 달러로 줄어든다. 물론 바우어는 2022년 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취득)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슈어저도 3년 계약에 이런 비슷한 계약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3년이라 치면, 구단으로서도 나이가 마흔에 이르는 마지막 해 계약 연봉은 줄이는 게 팀 페이롤 관리에도 유리하다. 그렇다면 바우어의 최고 기록(4500만 달러)을 넘어서, “5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보든의 전망이 실현될 수도 있는 셈이다.

 

반면 다저스는 성폭력 혐의로 행정 휴직이 길어지고 있는 바우어의 내년 연봉 향방이 결정되지 않았다. 바우어에 돈이 묶이면 쓸 수 있는 돈이 없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바우어가 징계를 받아 제한 명단에 올리고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 게 더 나은 방안이다. 이것이 보든이 지적한 두 번째 이유로 보든은 “다저스에 가혹한 일”이라고 했다.

 

세 번째로는 경쟁을 들었다. 보든은 “다저스는 슈어저의 서비스를 얻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나 LA 에인절스와 같은 팀과 경쟁해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슈어저를 노리는 팀이 한둘이 아니라는 건 이미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3077
손흥민, 토트넘X맨유 통합 베스트11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치타
21-10-30 15:25
13076
'언터쳐블' 피케-데파이 위험하다…전설 감독이 오면 벤치행 뉴스보이
21-10-30 14:25
13075
'절친' 에브라가 말하는 호날두 맨유 복귀…"유벤투스서 희생양이었다" 불쌍한영자
21-10-30 11:38
13074
"답답했던 토트넘, 확 달라진다" SON 향한 현지 기대감 간빠이
21-10-30 10:20
13073
'심장 마비' 에릭센, 인테르에서 못 뛴다...타국 이적 추진 픽샤워
21-10-30 07:09
13072
네이마르 메시가 같이 뛰어도 안되는구나 해골
21-10-30 05:12
13071
아 이놈의 축구 소주반샷
21-10-30 03:25
13070
샬케야 가즈아 와꾸대장봉준
21-10-30 02:05
13069
손흥민 대신 선발 출전한 공격수, '임대 보내야 한다' 혹평 철구
21-10-30 00:32
13068
'손흥민처럼 커주라!' 토트넘, '레버쿠젠 18세 신성' 관심 애플
21-10-29 22:53
13067
케이티에 또 당하는구나 오타쿠
21-10-29 21:25
VIEW
슈어저 연봉, 5000만 달러 터치? 전직 단장 충격 전망, MLB 기록 깰까 군주
21-10-29 17:51
13065
"라커룸 갈 수 없어"...무리뉴, 길바닥에서 식사한 이유 롤다이아
21-10-29 16:15
13064
류현진 영입했던 토론토 사장, 이적 불가…연일 퇴짜 맞는 메츠 앗살라
21-10-29 14:30
13063
바이에른 강타한 0-5 굴욕적 대패, 뮐러 "이런 실패는 난생 처음" 닥터최
21-10-29 13:04
13062
일본 프로야구 ‘꼴찌들의 대반란’ 찌끄레기
21-10-29 12:05
13061
'왜 칭찬 한 마디 없지' 공수 맹활약, 토트넘 팬들 어리둥절 치타
21-10-29 10:58
13060
'끝없는 추락' 케인, 손흥민 이어 호이비에르와도 논란...왜? 뉴스보이
21-10-29 09:53
13059
즐거운 아침입니다 ~ 크롬
21-10-29 08:58
13058
꼬마 한놈 남음 극혐
21-10-29 05:28
13057
'북런던 러브콜' 받았던 인테르 ST, 재계약 합의...2026년까지 미니언즈
21-10-29 03:30
13056
감독 경질 걸고 한판 "두 팀 모두 지면 포체티노가 1순위" 물음표
21-10-29 01:49
13055
축구 까는게 이제 무섭다 조현
21-10-28 23:41
13054
맨유 앞에 하필이면...6실점 굴욕 안긴 '손+케' 닥터최
21-10-28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