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도 최고의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첼시 수비진이 해체될 위기에 놓였다. 그것도 무려 4명의 선수가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릴 가능성이 높아 더 충격적이다.
영국 매체 101그레이트골스는 4일(한국시간) "첼시가 이번 여름 대탈출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현재 상황으로는 첼시와 토마스 투헬(48) 감독은 계약 만료에 따라 가장 경험 많은 4명의 수비수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10라운드까지 펼쳐진 현재 단 3실점밖에 내주지 않고 있다. 클린 시트도 7번이다. 탄탄한 수비 덕분에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지만, 주축 수비수들과 아직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언급된 4명의 수비수는 티아구 실바(37), 안토니오 뤼디거(28),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5),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다. 이들 모두 수비 포메이션을 이루는 데 있어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들이다.
101그레이트골스는 "4명의 선수 모두 스탬포드 브릿지(첼시의 홈 구장)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크리스텐센과 뤼디거의 경우 현재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이들 중 하나인 아스필리쿠에타는 "내 계약이 내년 6월에 끝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훈련하는 것 그리고 다음에는 뭘 할 수 있을지에만 집중하고 있다. 난 이 곳이 정말 좋고 가능한 한 오래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101그레이트골스는 "하지만 만 32세의 아스필리쿠에타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