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자신을 유일하게 지지하던 수장이 떠났다. 어떤 심정일까. FC바르셀로나의 계륵 필리페 쿠티뉴(29)가 방출될 위기다.
사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입성 직후 계속 위기였기 때문에 현 상황이 그리 놀랍지 않다. 무려 1,200만 유로(164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그 값을 못한다.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바르셀로나가 방출을 결심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3일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된 후 바르셀로나 내에서 더 이상 쿠티뉴를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르지 바르후안이 바르셀로나 임시 감독이 된 후 쿠티뉴가 다시 벤치에 앉았다. 구단에서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차비 에르난데스 체제에서 쿠티뉴의 포지션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쿠티뉴는 지난 두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디나모 키예프와 챔피언스리그도 뛰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매각하길 희망한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두 차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쿠티뉴 판매를 시도했지만, 구미가 당길만한 제안이 없었다. 쿠만은 부임 후 쿠티뉴를 신뢰했다. 그러나 쿠만이 짐을 쌌다. 이제 쿠티뉴의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