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라이벌전 대패의 충격 속에 퇴장당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맨유는 2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에서 0-5로 크게 졌다.
리그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진 맨유(승점 14점)는 7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최근 꾸준히 지적됐던 문제점이 그대로 나왔다. 전체적인 균형은 맞지 않았고 라파엘 바란이 빠진 수비 뒷공간은 모하메드 살라의 놀이터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걸 포함해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을 실점했다. 비극적인 결과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포그바를 투입하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마저도 15분을 넘기지 못했다. 포그바는 나비 케이타의 정강이를 가격하는 위험한 태클을 했다. 케이타는 부상으로 쓰러졌고 포그바 역시 VAR을 통해 퇴장당했다. 일찌감치 대패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더 선’은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한 폴 스콜스가 무례한 포그바가 다시는 맨유를 위해 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스콜스는 “포그바가 팀을 돕기 위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태클로 퇴장당했다. 솔샤르 감독이 여전히 맨유 수장으로 있다면 포그바가 다시 뛰는 걸 볼 수 있을까?”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포그바가 일으킨 잡음에 대해서도 말했다. 맨유 소속 임에도 타 팀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고 확실한 입장도 보여주지 않았다.
스콜스는 “지난 몇 년간 포그바는 문제를 일으켰다. 그가 재능이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고 소란을 일으키더니 퇴장까지 당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스콜스는 “포그바가 없어도 그리워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많은 기회에도 일관성이 부족했다. 오늘 모습은 감독과 팀 동료에게 무례한 일이었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