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리오 퍼디난드(43)가 데클란 라이스(22)를 "잉글랜드 최고"라고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칭찬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첼시의 전설적인 수비수 존 테리(40)가 개인 SNS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칭찬한 것에 이어 또 다른 '전설'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라이스는 틀림없는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다. 경기를 지배하고 성숙한 플레이를 펼친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은 그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변화의 기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여름 열렸던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전경기 선발 출전한 것이 커다란 경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어 "우리는 이번 시즌 1라운드 웨스트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통해 라이스가 전체적인 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그는 득점 능력도 장착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라이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골, 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내내 2골만을 기록한 것을 생각할 때 득점 빈도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그는 지난 9월 열린 '2021-2022 시즌 UEFA 유로파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전, 하프라인에서 공을 가로챈 뒤 디나모의 페널티 박스까지 몰고 간 후 득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능력을 뽐냈다.
퍼디난드는 "정말 어린 선수지만, 그의 플레이에서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이 보인다. 더욱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공식전 31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라이스는 5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웨스트햄이 치른 리그 11경기와 UEFA 유로파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라이스의 활약에 힘입은 웨스트햄은 시즌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3위, 유로파리그 H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