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저지 쌍포에 39홈런 타자 추가?' NYY, OAK 거포에 군침

541 0 0 2021-11-10 12:3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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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거포 1루수 맷 올슨이 뉴욕 양키스의 레이다에 포착됐다는 소식이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9년 우승 이후 1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거포 1루수 맷 올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어제 언급됐던 것처럼 양키스는 애슬레틱스 1루수 맷 올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 중 하나'라며 'SNY의 앤디 마티노 기자의 보도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양키스가 올슨 트레이드에 나서려는 이유는 기존 1루수 앤서니 리조가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리조는 지난 7월 시카고 컵스에서 양키스로 옮겼다. 올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 11홈런, 61타점, OPS 0.783을 기록했다.

올슨은 올해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39홈런, 111타점, OPS 0.911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MLB.com은 '양키스는 왼손 파워히터와 리조를 대체할 1루수가 필요한데, 올슨이 딱 어올린다'면서 '올슨은 올해 연봉조정 2년차를 맞아 5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리조는 1500만달러 이상의 다년 게약이 유력해 보인다'며 몸값 부담은 별 문제가 안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일 양키스가 올슨 트레이드에 성공한다면 올해 30홈런 이상을 날린 세 명의 타자를 보유하게 된다. 우익수 애런 저지와 지명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각각 39개, 35개의 아치를 그리며 양키스 쌍포다운 활약했다. 저지와 스탠튼이 나란히 30홈런 이상을 터뜨린 것은 스탠튼이 2018년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두 선수가 부상으로 엇박자를 냈다는 뜻.

올슨은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의 선택을 받아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 24홈런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2018년 29홈런, 2019년 36홈런을 날리며 최정상급 거포로 자리를 잡았다. 올시즌엔 정확성도 크게 향상됐다는 분석.

한편, 양키스는 FA 시장에서 유격수도 찾고 있는데 코리 시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양키스는 DJ 르메이휴를 3루로 옮기고, 지오 우르셸라는 트레이드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MLB.com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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