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 무려 15살인데...' 사령탑 난투극 일보직전 '전말 공개'

419 0 0 2021-11-22 03:25:5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혈질이라면 둘째 가기 서러운 사령탑들이 제대로 맞붙었다. 위르겐 클롭(54·독일) 리버풀 감독이 그 전말을 공개했다.

클롭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39·스페인) 아스날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 도중 벤치까지 벗어나며 격돌했다. 둘의 나이는 무려 15살 차.

양 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던 전반 32분이었다. 아스날의 일본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사디오 마네와 길게 넘어온 공중 볼을 향해 점프하며 경합하다가 쓰러졌다. 먼저 자리를 잡은 토미야스를 향해 마네가 팔꿈치까지 쓰면서 뛰어오르는 모양새가 됐다. 그러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공이 터치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아스날의 스로인이 선언됐다.

그런데 곧이어 중계 화면에는 클롭 감독이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크게 손짓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도 지지 않고 맞서며 벤치클리어링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양 팀 코칭스태프까지 가세하면서 자칫 큰 난투극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고 주심이 양 팀 감독에게 경고를 주는 선에서 사태는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 뛰고 있던 선수들보다 오히려 감독들이 경고를 더 빨리 받는 이례적인 순간이었다.

리버풀 에코 등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마네의 파울이 아닌) 완전히 깨끗한 장면이었다. 둘이 공중으로 뛰면서 서로 접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스날 벤치에서는 뭔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 모두가 마치 마네를 향해 퇴장을 원하는 듯했다. 그래서 뭘 원하냐고 했다. 정말 진저리가 난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르테타 감독은 "특별히 언급할 건 없다. 클롭은 자신의 팀을 지키려 했을 뿐이며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을 아꼈다.

결과적으로 사령탑 간 격돌은 리버풀 홈 팬들을 더욱 자극하며 리버풀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는 모양새가 됐다. 클롭은 "그럴 의도는 없었으나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면 OK"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리버풀은 전반 39분 마네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친 끝에 4-0 완승을 거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3411
UCL 못나가는 토트넘 싫다던 스타, 명장과 재회에 급호감 가츠동
21-11-23 11:52
13410
“100만원짜리 신발 사줄게” 약속 지킨 무리뉴, “고마우면 춤춰봐” 군주
21-11-23 10:25
13409
성적도 안 좋은데 맨유행 소문까지...'돌겠네' 장그래
21-11-23 09:21
13408
1년전 방출 수모견디고 만든 '독한 성적표'...역대 최다 인상 기대 '베테랑' 조폭최순실
21-11-23 05:04
13407
리니지2m 다가오는 2주년 업데이트 가마구치
21-11-23 03:08
13406
너희들 밖에 없다...솔샤르 가는 길 배웅한 '포그바-린가드' 떨어진원숭이
21-11-23 02:59
13405
T1 “구두 합의 사실여부 확인 어려워...고인 이용하는 듯한 에이전시에 유감” 타짜신정환
21-11-23 01:40
13404
성적도 안 좋은데 맨유행 소문까지...'돌겠네' 정해인
21-11-23 00:07
13403
IBK, 조송화 임의해지 등록… 김사니 대행 일시적 감독 수행 해적
21-11-22 23:07
13402
그래픽 리마스터 좋다 가터벨트
21-11-22 23:00
13401
“지난주 내 인생에서 가장 최악” 콘테 훈련에 혀 내둔 SON 동료 장사꾼
21-11-22 21:15
13400
KIA서 경질된 윌리엄스 감독, 김하성과 한솥밥? “감독이 원할 수도” 순대국
21-11-22 20:24
13399
'20조 다이아 수저' 세계 최고 부자 23세 축구 선수의 목표는? 뉴스보이
21-11-22 16:23
13398
"이건 너무 비현실적이잖아!"...콘테, 케첩 이어 잔디 관리 '황당 요구' 불쌍한영자
21-11-22 15:33
13397
"포체티노, 맨유와 5년 계약 체결 눈 앞" 게리 네빌 간빠이
21-11-22 14:32
13396
'풀백 칸셀루가 찢었다' 맨시티, 에버튼에 3-0 완승 앗살라
21-11-22 08:50
VIEW
'나이차 무려 15살인데...' 사령탑 난투극 일보직전 '전말 공개' 닥터최
21-11-22 03:25
13394
토트넘 홈이다 승 나와라 6시내고환
21-11-22 01:59
13393
요즘 킬링타임으로 가마구치
21-11-21 23:51
13392
첫폴만이라도 무사히 넘어가쟈 뉴스보이
21-11-21 23:36
13391
'토트넘, 이선수 영입하면 유럽 최고 공격진 구축' 불쌍한영자
21-11-21 22:27
13390
로또 폴더 한번만 들어와라 불도저
21-11-21 20:59
13389
‘주가 폭등’ 황소, 울버햄턴도 빅클럽도 황희찬에 시선집중! [여기는 울버햄턴] 불도저
21-11-21 19:20
13388
'팬들 이러지 마!' 브루노, 왓포드전 대패 후 솔샤르 향한 야유에 '분노' 노랑색옷사고시퐁
21-11-21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