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 /AFPBBNews=뉴스1김민재(25·페네르바체SK) 영입설에 토트넘 현지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영입만 하면 어느 팀과 만나도 두렵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있을 정도다.
영국 더부트룸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29)의 축구대표팀 동료인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팬들도 김민재와의 계약이 성사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김민재 이적설과 관련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토트넘 팬은 "김민재 영입만 이뤄지면 어느 팀과 만나도 걱정이 안 될 것이다. 그 정도로 기량이 좋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팬 역시 "속도나 수비력, 신장 등 부족한 게 없는 수비수"고 표현했고, "앞서 영입설이 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영입하지 않아 속상했다"고 적은 팬도 있었다.
이같은 반응을 전한 더부트룸은 "김민재는 힘과 스피드, 공중볼 경합 등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수비수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도 수비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유벤투스, 보르도와 함께 김민재 영입전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앞서 NS무라(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이후 수비진 보강이 더욱 절실해졌다. 특히 끔찍한 경기력이었다는 혹평을 받았던 다빈손 산체스의 대안이 필요하다"며 "김민재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많은 토트넘 팬들도 김민재 영입에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앞서 터키 포토스포르는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에 2500만 유로(약 338억원)의 이적료에 향후 이적시 25%의 수익 분배, 옵션 1000만 유로(약 135억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콘테 감독은 부임 후 수비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