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몰수승’ 가능성?...“상대팀 유니폼 규정 위반” 의혹

394 0 0 2021-11-28 12:1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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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에 충격패를 안겨준 NS 무라(슬로베니아)가 유니폼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는다. 최악의 경우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

토트넘과 무라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토트넘의 1-2 패배.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등이 출전했지만 유럽 변방리그 중위권 팀 무라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홈팀 무라의 유니폼 규정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푸티헤드라인스’는 “무라 유니폼 뒷면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선수 이름과 등번호를 새긴 부분에 네모난 회색 박스가 있다. UEFA 장비규정을 어긴 유니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UEFA 규정상 이름과 등번호 바깥 부분은 비어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라의 자국리그 유니폼과 유럽대항전 유니폼을 비교했다. 자국리그에서는 흰색-검정색 세로 줄무늬 위에 바로 금색 등번호를 새겼다. 그 아래는 스폰서 로고를 박았다. 그러나 유럽대항전에서는 큰 회색 박스를 통째로 새겼다. 뒷면 스폰서 로고를 가리기 위한 조치였다.



다시 설명하자면, 유니폼 마킹을 할 때 알파벳과 숫자만 따로 새긴 게 아니라 박스를 그대로 새겼다는 뜻이다. 이 매체는 이 점을 지적해 ‘규정 위반’을 언급했다. UEFA 주최 대회에서 규정을 위반한 팀은 몰수패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이 정도 사안이 몰수패를 결정할지는 의문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2019년 3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열렸다. 원정팀 맨유가 파리를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2골, 마커스 래쉬포드가 1골을 넣은 경기다.

홈에서 패배한 PSG 팬들은 맨유가 유니폼 규정을 위반했다며 맨유의 몰수패를 주장했다. 맨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의 유니폼이 문제였다. 맨유 스태프들은 당시 무명 신인이었던 그린우드 유니폼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그래서 PSG 구단 장비를 빌려 급하게 등번호와 이름을 마킹했다.

그린우드 유니폼을 자세히 보면 등번호 54 아래에 PSG 엠블럼이 새겨져 있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유니폼 폰트가 맨유 동료들 것과 다르다는 점도 알 수 있다. PSG 유니폼 장비로 글자를 새겼기 때문에 PSG 폰트로 마킹을 했다. 이 역시 UEFA 유니폼 규정 위반이다. UEFA는 유니폼에 들어가는 모든 글자, 스폰서 로고, 줄무늬 패턴의 간격과 위치, 사이즈까지 cm 단위로 규정하고 있다.

PSG 팬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몰수패 징계를 받지 않았다. 따라서 토트넘도 몰수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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