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토트넘홋스퍼를 덮쳤다. 손흥민도 감염자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토트넘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13명이나 나왔다. 선수 8명과 코칭스태프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선수 명단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누가 새로 감염될 수 있다. 내가 될 수도 있다. 모두 두려워하고 있다"고 참단한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을 감염자로 지목했다.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힐,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도 함께 감염 의심을 받는다.
최근 토트넘의 훈련 영상 속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안 보였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훈련 참가 명단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제외됐다.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으나 손흥민 역시 감염자로 의심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올리버 스킵, 세르히오 레길론 등도 없다. 해리 케인은 훈련에 참가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예정됐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스타드렌(프랑스)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UEFA와 일정을 협의한 뒤 추후 발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렌의 입장은 다르다.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출전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며 반발했다. UEFA 규정상 골키퍼 포함 13명의 선수가 있을 경우 경구를 진행해야 한다. 토트넘은 확진 선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렌은 토트넘이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기 직전 런던에 도착했다. 이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