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올림피크 리옹이 '오일 머니'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제안한 브루누 기마랑이스 제안을 수락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뉴캐슬과 리옹은 기마랑이스 이적을 합의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85억 원)이며, 뉴캐슬 이적을 앞두고 브라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기마랑이스는 1997년 브라질 출생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2020년 브라질 리그의 아틀레치쿠 파라난엔시에서 재능을 보인 뒤 유럽 무대를 밟았다. 당시 1,670만 파운드(약 2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뒤,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프랑스의 리옹으로 입단했다.
기마랑이스는 폭풍 성장했다. 허리라인에서 포백을 보호하는 수비적인 능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후방 빌드업에도 능숙해 공격과 수비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3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잡았고, 올 시즌도 20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뛰어난 잠재력을 지켜본 여러 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은 현재 3선 미드필더 자원의 기량이 떨어진 상태로 기마랑이스를 영입해 보강할 계획이었다.
그러던 가운데 뉴캐슬이 나타났다. 뉴캐슬은 아스널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기마랑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빠른 시간 안에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높은 연봉이 통한 모양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기마랑이스는 현재 리옹에서 월 22만 유로(약 3억 원)을 받고 있다. 뉴캐슬은 이것을 4배로 늘려움으로써 유인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석유 자본을 등에 업고 폭풍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돈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베테랑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와 번리의 간판 공격수인 크리스 우드를 데려온 상태로 남은 이적시장 동안 확실한 보강을 예고했다.
여러 유력 매체에서도 마갈랑이스의 뉴캐슬행을 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와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내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