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도 애물단지가 된 탕귀 은돔베레에게 스페인 구단이 접근했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가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탕귀 은돔 벨레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다.
언론은 "일단은돔벨레는 자신의 고국인 프랑스 PSG행을 선호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은돔벨레 합류를 원하고 있고 개인 합의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 5150만 파운드(약 83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토트넘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그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모두 수비력이 부족한 은돔벨레의 스타일을 지적했고 결국 은돔벨레는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 통산 91경기 10골 9도움에 그쳤고 이번 시즌 역시 공식전 16경기 2골 1도움, 출장 시간은 886분에 그쳤다.
이에 은돔벨레는 이번 주 초부터 PSG 이적설이 불거졌다. 특히 지난 여름에 PSG로 이적한 조르지뉴 바이날둠, 그리고 공격수 율리안 드락슬러과 스왑딜 이야기가 나오며 PSG행이 유력했다. 은돔벨레 영입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여기에 갑작스럽게 발렌시아가 은돔벨레의 임대를 타진했고 구단 간의 합의는 마친 상황이다. 선수는 여전히 파리 행을 원하고 있어 발랜시아행이 확정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