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안드리 셰브첸코(46)가 러시아의 침공 움직임에 애국주의를 고취시켰다.
셰브첸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크라이나는 내 조국이다. 항상 내 민족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겼다"며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하나의 국가를 형성했다. 진실하고 성실한,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외쳤다.
셰브첸코는 선수 시절 시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2004년 발롱도르 수상자다. 우크라이나가 낳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인 셰브첸코는 현역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모해 2016년부터 5년간 조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셰브첸코가 전운이 최고조에 달한 우크라이나에 상황에 목소리를 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 친러 반국 지역에 러시아 의회가 군사 파병안을 승인하면서 전면전 우려가 고조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결정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및 확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크라이나도 자국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예비군 소집령을 발령해 전면전을 대비한다. 국가적으로 경제적 애국주의 프로그램을 가동해 결사항전할 뜻을 내비쳤다. 셰브첸코의 한마디도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국제에 호소하는 창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