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인 끝에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리버풀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6-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60점으로 리그 선두 맨시티(승점 63점) 추격을 이어갔으며 리즈는 승점 23점으로 15위에 위치했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디아스, 마네, 살라, 티아고, 파비뉴, 존스,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리즈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임스, 해리슨, 로드리고, 클리흐, 하피냐, 포쇼, 피르포, 스트라위크, 아일링, 댈러스, 멜리에가 출격했다.
이른 시간 리버풀이 앞서갔다. 전반 12분 로버트슨이 올린 크로스가 댈러스 팔에 맞고 핸드볼이 선언되면서 리버풀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9분 측면에서 볼을 잡은 살라가 최전방까지 침투한 마팁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마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쐐기골을 기록했다.
골잔치가 벌어졌다. 전반 32분 롱패스를 이어받은 마네가 순식간에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아일링이 파울을 범하며 리버풀에 두 번째 PK가 주어졌고 살라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3골 앞선 채 끝났다.
패색이 짙어진 리즈가 후반전 돌입과 함께 섀클턴과 로버츠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제임스를 불러들이고 겔하르트까지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리버풀은 티아고와 존스 대신 헨더슨과 밀너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전에도 리버풀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35분 상대 후방 빌드업을 헨더슨이 차단했다. 이후 살라가 침투하는 헨더슨에게 다시 연결했고, 중앙에 위치한 마네가 침착하며 밀어 넣으며 4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오리기를 투입한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마네와 반 다이크의 추가골을 더해 결국 6-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