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승점 39를 유지한 토트넘은 8위의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진에선 라이언 세세뇽,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이 포진됐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6분 벤탄쿠르가 번리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진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돼 치료가 진행됐고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가운데 전반 32분 에메르송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외에 전반 내 특별한 장면은 없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탄쿠르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한 토트넘이 초반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가 케인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공이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 19분 에메르송이 오른쪽 측면에서 침착하게 내준 공을 벤 데이비스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4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쿨루세프스키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시도했재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벤 미의 헤더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관통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세세뇽을 불러들이고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넣는 승부수를 던졌다. 베르흐바인은 후반 42분 손흥민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번리의 1-0 승리로 종료됐고 토트넘은 또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