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이란·UAE전 승리 절실한데…벤투호 수비진 부상 쓰나미 ‘비상’

239 0 0 2022-02-23 02:43:0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 풋볼의 전설적인 감독 폴 브라이언트는 “공격은 관중을, 수비는 우승을 부른다”는 말로 경기력 자체에서 수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풋볼뿐 아니라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통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축구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어진다. 3월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앞두고 수비진에 닥친 ‘부상 쓰나미’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더욱 고민하게 만든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부상은 그중 가장 뼈아프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터키 이스탄불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타이스포르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했다. 아예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터키 리그로 이적 후 김민재가 경기에 빠진 것은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결장한 지난해 10월 알라니야스포르전 이후 처음이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 도중 호흡 곤란과 등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은 경기 후 “매우 피로한 상황이고 등과 허리 근육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가벼운 부상은 아니었다. 김민재는 이후 팀 훈련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민재가 복귀할 때까지 걸릴 시간이 얼마나 될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표팀 주전 오른쪽 풀백인 이용(전북 현대)의 부상도 가볍지 않다. 이용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목포에서 열린 전지훈련 도중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수원 FC와의 개막전도 건너뛰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이용은 복귀까지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부임 후 자신만의 ‘빌드업 축구’를 대표팀에 이식한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들어 부상 등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주전 멤버를 교체하는 일이 없다. 안정감이 필요한 수비진은 더욱 그렇다.

한국은 이미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지어 놨지만, 3월 열리는 최종예선 마지막 2연전 역시 꼭 이겨야 한다. 한국은 현재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3포트에 드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하고 있다. 2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9위인 한국이 현시점에서 3포트에 들 가능성은 높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이란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무조건 이겨야 3포트 입성 확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무엇보다 이란은 한국이 최근 몇년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겨본 적 없었던 팀이다. 설욕도 필요하다. 벤투 감독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641
"시간이 필요했다" 손흥민에 대한 확고한 믿음, 콘테의 진심 물음표
22-02-23 09:36
14640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2-23 08:58
14639
‘내 자리 돌리도’ 황희찬, 2개월 만에 주전 자리 사라져...황희찬에 밀렸던 트린카오, 포덴스와 험난한 경쟁 크롬
22-02-23 06:00
14638
반등→다년계약→연봉 1233% 상승→주장, "잠이 안 와요" 아이언맨
22-02-23 04:15
VIEW
내달 이란·UAE전 승리 절실한데…벤투호 수비진 부상 쓰나미 ‘비상’ 물음표
22-02-23 02:43
14636
'논란의 장면' 맨시티전 심판, 케인 극장골 넣자 '한숨' 해적
22-02-23 01:44
14635
임요환, 2.22 대전서 전진 배럭으로 홍진호 격파 캡틴아메리카
22-02-23 00:50
14634
'거대 뱀' 출몰에 선수들 도망... 길이 1.5m, 충격의 경기 중단 타짜신정환
22-02-22 23:23
14633
"새벽 3~4시까지 못 잤다…도저히 못 하겠다" 55억원 재활투수의 좌절과 인내 간빠이
22-02-22 22:15
14632
전설의 귀환'...UFO 슛 장인 48세 호베르투 카를로스 현역 복귀 노랑색옷사고시퐁
22-02-22 20:58
14631
에릭센, 78분 뛰고 2도움…정교한 프리킥 '킥력 여전하네' 가츠동
22-02-22 20:17
14630
또 다른 실패자의 충고, "내가 바로 클럽 레코드니까 빌어먹을 공이라도 달라고 소리치든가!" 섹시한황소
22-02-22 17:27
14629
‘통산 73승’ 베테랑 좌완 페레즈, 1년 후 은퇴 선언...자국에서 마지막 불꽃 던진다 장사꾼
22-02-22 16:29
14628
[속보] 코로나19에 백기든 男대표팀, 월드컵 예선 불참 최종 결정 픽도리
22-02-22 15:22
14627
'329홈런 전설' 등번호 단 새신랑, '우타 절실' KIA 희망 떴다 곰비서
22-02-22 13:44
14626
[LPL] '더샤이' 강승록, 5주차 MVP...베스트5에 한국 선수 3명 호랑이
22-02-22 12:47
14625
토트넘, 케인과 재계약 협상 전격 중단 (英 매체) 극혐
22-02-22 11:36
14624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2-22 08:56
14623
충격 "콘테 맨유로 떠난다... 토트넘 지원 끝" 해골
22-02-22 06:18
14622
"정말 남고 싶었지만…" 1년 만에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화' 찌끄레기
22-02-22 04:34
14621
'진짜 스트라이크 맞나요?' 양현종,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긍정 미소' 닥터최
22-02-22 02:41
14620
데 헤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간다" 타짜신정환
22-02-22 01:25
14619
'리그 8위' 무리뉴, 애제자 부른다...토트넘은 이적료 '400억' 책정 호랑이
22-02-22 00:40
14618
“여자랑 하는 줄 알았네!” 발언에 온가족 인신공격 당한 축구선수 장그래
22-02-21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