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절친' 구단주→'극장골 취소'에 권총 갖고 그라운드 난입→'3년형 철퇴'

456 0 0 2022-02-25 16:0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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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전혀 동의할 수 없다. 의도하지 않은 일이다.”
지금 그리스에서는 흥분한 나머지 프로축구 구단주가 권총을 갖고 그라운드로 난입한 사건이 사회적 관심사로 다시 떠올랐다. 결국 최근 끝난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건은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3월 11일 그리스 프로축구 1부리그 챔피언십 결정전에서 벌어졌다.

당시 PAOK와 AEK 경기 중 거의 경기가 끝나갈쯤 ‘극장골’이 터졌다. 89분쯤 PAOK가 결승골을 넣었는데 레프리가 이를 오프사이드라면서 취소하면서 벌어졌다.

PAOK 팬들이 흥분했고 상대방 팬들도 덩달아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때 PAOK 구단주인 이반 사비디스(Ivan Savvidis)도 훙분을 감추지 못하고 경호원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내려갔다. 당시 사진을 보면 그는 허리춤에 조그마한 권총을 차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자 권총에 손을 대는 모습도 찍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그라운드에 총기를 반입한 죄로 기소됐다. 4년 가까운 법정 공방 끝에 지난 24일 그리스 법정은 그에게 25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3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사비디스는“고의가 없었다. 흥분한 관중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라운드로 내려갔을 뿐이다. 권총을 갖고 있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그리스 법원은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사비디스에게 집행유예뿐 아니라 경기장 출입 금지도 부과됐다. 3년 동안 PAOK 스포츠 행사 참가 금지 및 참가 제한 조건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사비디스 구단주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이다. 법적 결정이 아닌 사회정치적 성격의 판결"이라며 즉각 항소했다.

사비디스는 러시아와 그리스 국적을 가진 사업가이다. 러시아에서는 담배회사를 경영하고 국회의원 경력도 있다.담배회사는 나중에 일본 회사에 매각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그는 그리스 최대 부자라고 한다. 게다가 사비디스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친구 사이로도 유명하다. 국회의원시절 푸틴이 이끄는 당의 부총재를 맡은 인연이 있다.

지난 2012년 그는 자신이 소유한 그리스의 미디어그룹을 통해서 PAOK 축구팀의 주식 51%를 매입, 구단주에 올랐다. 현재 그는 그리스에서 텔레비젼, 신문 등 다양한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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