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이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텐센은 첼시 유스로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성장한 크리스텐센은 2017/18시즌부터 첼시의 준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 쓰리백의 한 축으로 활약한 크리스텐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첼시와의 동행이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크리스텐센은 첼시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두 당사자는 여전히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클럽들이 크리스텐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크리스텐센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첼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마노는 크리스텐센이 첼시를 떠나더라도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다른 클럽들이 첼시와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을 하기 때문에 첼시를 향한 존중으로 크리스텐센이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크리스텐센 이외에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안토니오 뤼디거와도 재계약 협상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주전 센터백 세 명을 동시에 잃는 최악의 상황까지 갈 위기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