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올 7월 한국을 방문한다. 프리시즌 경기를 한국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의 나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들떠 있다.
특히, 스티븐 베르바인(24)은 손흥민에게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토트넘 유튜브는 최근 손흥민이 베르바인과 데얀 클루셉스키, 조 로든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영상을 올렸다.
이들 중 베르바인은 비교적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손흥민을 따라했다.
베르바인의 마음은 이미 한국에 있다.
그런데, 베르바인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할 수도 있게 생겼다. 올 시즌이 끝난 후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AC 밀란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올 여름에 베르바인을 할인된 가격에 매각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베르바인은 2020년 1월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네덜란드 PSV에서 토트넘에 이적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70경기에 출전, 단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기회도 줄어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팔기로 결정했으나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간 후 2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겨주자 마음을 바꿔 이적을 없던 일로 만들었다.
하지만 쿨루세프스키가 합류한 이후 다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올여름에 그를 데려올 때 지불한 이적료의 반값인 1천500만~1700만 파운드에 내보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AC 밀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베르바인이 손흥민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