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매각 나비효과'...이적 시장 총괄 마리나, 팀 떠날 가능성↑

344 0 0 2022-03-03 15:23:2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첼시의 이적시장을 총괄하는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부터 영국 입국 자체가 거부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아브라모비치는 제재 압박을 받아왔다.

결국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3일(한국시간) 첼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며칠간 나의 구단 소유권을 두고 말이 많았다. 전에 말했지만 나는 항상 클럽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 현재 상황에서 나는 클럽, 팬, 직원 그리고 클럽의 스폰서들과 파트너들에게 가장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클럽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클럽 매각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겠지만 적법한 절차를 따를 것이다.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지도 않겠다. 첼시는 나에게 사업이나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게임과 클럽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관한 것이었다"라면서 "또한 첼시에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자선 재단을 자선 재단을 설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재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 시대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됐다.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EPL 첼시를 인수하며 처음 축구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첼시를 EPL을 넘어 유럽의 강호 팀으로 성장시켰다. EPL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자국 컵 대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3일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가능한 모든 트로피를 획득했다.

하지만 상황이 악화되면서 아브라모비치는 결국 구단 매각을 결정했다. 해당 결정으로 마리나 역시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영국 '가디언'의 제이콥 스테인버그 기자는 "첼시 이사 마리나 역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마리나는 2010년 첼시에서 일을 시작해 2013-14시즌을 앞두고 클럽 이사회의 직위를 부여받았다. 특히 이적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리나는 과거 다비드 루이스와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부터 이적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다시 첼시 감독직으로 복귀시키며 팀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이끌었다.

판매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데려온 선수들을 시장 가치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마리나가 이적시장 전권을 잡은 뒤,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다수의 매체들은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떠남에 따라 마리나 역시 구단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767
먹는줄 알았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2-03-04 06:22
14766
알리, 에버튼서도 부진...토트넘, 한 푼 못 받고 646억 날리나? 섹시한황소
22-03-04 04:52
14765
토트넘 TOP 3에 '득점 2위' SON 빼다니... 충격패 여파 상당하네 박과장
22-03-04 03:19
14764
‘방출 대상→바르사 복덩이’ 그래도 6월에 원소속팀 돌아간다 사이타마
22-03-04 01:50
14763
'자기 관리의 신' 제 호베르투가 전한 근황, "맨시티에서 뛸 수 있을 정도!" 캡틴아메리카
22-03-03 23:40
14762
'이젠 안녕!' 카바니, 맨유 떠나 스페인 무대 향한다... '새 도전을 위해!' 가츠동
22-03-03 22:17
14761
키티 오바 안나와? 군주
22-03-03 20:32
14760
퍼거슨 아직도 '상왕' 노릇, 차기 감독에 낙하산 추천 조폭최순실
22-03-03 17:43
14759
美언론 “T1 완벽에 가까워…페이커 MVP 후보” 해적
22-03-03 16:06
VIEW
'로만 매각 나비효과'...이적 시장 총괄 마리나, 팀 떠날 가능성↑ 순대국
22-03-03 15:23
14757
'지옥에나 떨어져' 피오렌티나 팬들, 블라호비치 향해 야유 세례 질주머신
22-03-03 14:56
14756
"쿨루셉스키, 손흥민 퇴위시킬 수 있다" 英 매체 해골
22-03-03 13:31
14755
맨유 충격 결정, '8000만 파운드' 야심작 DF 매각 고려 와꾸대장봉준
22-03-03 12:14
14754
토트넘 마지막 우승 멤버 "결혼하고 이혼하고 새직장 구할 동안 토트넘은 우승 못했다" 오타쿠
22-03-03 11:25
14753
'어머니와 함께 사망' 우크라 축구선수들, 러시아와 교전 중 '참극' 아이언맨
22-03-03 10:43
14752
손흥민에게 분노한 다이어...팬들은 "충분히 화낼 수 있는 상황" 물음표
22-03-03 09:50
14751
류현진·푸이그 대전에서 재회…비극인가 희극인가 '어쨌든 관심집중' 크롬
22-03-03 08:48
14750
맨유 충격 결정, '8000만 파운드' 야심작 DF 매각 고려 떨어진원숭이
22-03-03 07:36
14749
로만 구단주 떠난다, "아프지만 매각이 첼시 위한 일" 타짜신정환
22-03-03 06:19
14748
불안한게 첼시 실점이냐 정해인
22-03-03 04:37
14747
손흥민에게 분노한 다이어...팬들은 "충분히 화낼 수 있는 상황" 해적
22-03-03 02:26
14746
"가족 걱정에 종일 전화만..." 잠 못 드는 제자에 스승도 가슴만 먹먹 홍보도배
22-03-03 01:02
14745
'원클럽맨' 바르사 떠나나...LA갤럭시 영입 시도 장사꾼
22-03-02 23:12
14744
'보로전 실수 연발' 손흥민, 다이어까지 얼굴 붉혀 순대국
22-03-02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