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나 떨어져' 피오렌티나 팬들, 블라호비치 향해 야유 세례

368 0 0 2022-03-03 14:56:2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예상대로였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친정팀 피오렌티나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블라호비치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유벤투스는 3일 오전(한국시각)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사실상 승리를 당한 셈.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행운의 자책골로 승리를 따낼 만큼, 내용이 좋지 않았다.

승패 못지않게 이목을 끄는 이슈는 바로 블라호비치다. 피오렌티나 간판 공격수였던 블라호비치는 겨울이적시장 막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바죠부터 시작된 피오렌티나와 유벤투스의 악역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와 페데리코 키에사 그리고 블라호비치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아르테미오 프란키를 찾은 블라호비치였지만, 예상대로 팬들 반응은 싸늘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피오렌티나 팬들은 준비운동 시작부터 블라호비치를 향해 지속해서 야유를 퍼부었다.

블라호비치가 워밍업에 나서면서 슈팅을 시도할 때도, 팀원들과 경기장을 누빌 때도 계속해서 함성과 함께 훈련을 방해했다. 피오렌티나 연고지가 투스카니 지역인 만큼 팬들은 단테의 인페르노를 인용해 '주의 이름이 온 지옥에 널리 퍼지게 하소서'라는 문구로 팀을 떠난 블라호비치에게 저주를 퍼붓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블라호비치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 경기 전만 하더라도 블라호비치는 5경기에서 4골을 가동 중이었다. 대신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 시간 나온 피오렌티나의 베누티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답답했지만, 상대 실수로 극적인 승리를 따낸 셈.

실점 과정을 보면 피오렌티나로서는 뼈아플지도 모르겠다. 피오렌티나 출신 콰드라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피오렌티나나 출신 블라호비치가 문전에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책골이 나왔다. 블라호비치의 경우 직접적으로 득점에 관여한 것은 아니었다. 대신 콰드라도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 피오렌티나 수비진이 문전에 있던 블라호비치를 마킹하면서 수비진을 분산시켰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776
'맨유 바꿀 감독은 단 한 명뿐...' 4년째 이어지는 일편단심 불도저
22-03-04 20:49
14775
두산이 4년째 포기 못한 '원석'…"평정심 유지하려고요" 치타
22-03-04 17:21
14774
"난 러시아인 자랑스럽다" 어머니는 우크라 사람인데... 대표팀 스타 향한 맹비난 장사꾼
22-03-04 16:17
14773
'에메르송으론 4위 힘들다' 토트넘, 22세 오른쪽 윙백에 접근 순대국
22-03-04 15:09
14772
역천괴 '케리아' 류민석, 운영 비결? "20-21 담원 기아에게 많이 당해…독기 품고 공부" [인터뷰] 곰비서
22-03-04 14:04
14771
'401억 줄게, 와라' 토트넘 구단, 콘테의 '애제자'에 파격 러브콜 철구
22-03-04 13:20
14770
맨유 새 감독, 포체티노 아닌 이 사람...“호날두와 친하니까” 애플
22-03-04 12:26
14769
‘방출 대상→바르사 복덩이’ 그래도 6월에 원소속팀 돌아간다 손나은
22-03-04 11:32
14768
알리, 에버튼서도 부진...토트넘, 한 푼 못 받고 646억 날리나? 크롬
22-03-04 08:59
14767
먹는줄 알았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2-03-04 06:22
14766
알리, 에버튼서도 부진...토트넘, 한 푼 못 받고 646억 날리나? 섹시한황소
22-03-04 04:52
14765
토트넘 TOP 3에 '득점 2위' SON 빼다니... 충격패 여파 상당하네 박과장
22-03-04 03:19
14764
‘방출 대상→바르사 복덩이’ 그래도 6월에 원소속팀 돌아간다 사이타마
22-03-04 01:50
14763
'자기 관리의 신' 제 호베르투가 전한 근황, "맨시티에서 뛸 수 있을 정도!" 캡틴아메리카
22-03-03 23:40
14762
'이젠 안녕!' 카바니, 맨유 떠나 스페인 무대 향한다... '새 도전을 위해!' 가츠동
22-03-03 22:17
14761
키티 오바 안나와? 군주
22-03-03 20:32
14760
퍼거슨 아직도 '상왕' 노릇, 차기 감독에 낙하산 추천 조폭최순실
22-03-03 17:43
14759
美언론 “T1 완벽에 가까워…페이커 MVP 후보” 해적
22-03-03 16:06
14758
'로만 매각 나비효과'...이적 시장 총괄 마리나, 팀 떠날 가능성↑ 순대국
22-03-03 15:23
VIEW
'지옥에나 떨어져' 피오렌티나 팬들, 블라호비치 향해 야유 세례 질주머신
22-03-03 14:56
14756
"쿨루셉스키, 손흥민 퇴위시킬 수 있다" 英 매체 해골
22-03-03 13:31
14755
맨유 충격 결정, '8000만 파운드' 야심작 DF 매각 고려 와꾸대장봉준
22-03-03 12:14
14754
토트넘 마지막 우승 멤버 "결혼하고 이혼하고 새직장 구할 동안 토트넘은 우승 못했다" 오타쿠
22-03-03 11:25
14753
'어머니와 함께 사망' 우크라 축구선수들, 러시아와 교전 중 '참극' 아이언맨
22-03-03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