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로얄. /사진=AFPBBNews=뉴스1잉글랜드 토트넘이 오른쪽 윙백 영입에 나선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북런던 팀들인 토트넘과 아스널이 윌프레드 싱고(22·토리노)의 영입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며 "두 팀의 스카우트들이 싱고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싱고는 원래 포지션이 오른쪽 윙백이다. 하지만 올 시즌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만큼 다재다능한 선수로 꼽힌다. 리그 2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신장 190cm 큰 키에도 드리블이 좋다. 준수한 크로스 능력도 갖췄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싱고에게 시즌 평점 6.83을 부여했는데, 이는 팀에서 5번째로 높은 점수다. 그만큼 활약이 좋다는 뜻이다. 보도에 따르면 싱고의 몸값은 1080만 파운드(약 175억 원) 정도라고 한다.
토트넘 입장에서 오른쪽 윙백은 보강이 꼭 필요한 포지션이다. 당초 주전이었던 세르주 오리에(30·비야레알)가 떠난 뒤 '대체자'로 에메르송 로얄(23)을 영입했다. 하지만 리그 20경기를 뛰고도 신뢰를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른 자원 맷 도허티(30)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매체 역시 토트넘이 4위 이상 가기 위해서는 에메르송과 도허티는 기준 미달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토트넘은 싱고뿐 아니라 다양한 오른쪽 윙백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이적설이 많은 만큼 다가오는 여름, 최소 한 명 이상은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윌프레드 싱고(맨 왼쪽).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