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이끄는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개막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유력 외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일(한국시간) ‘업커머’는 “T1은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준결승 탈락 후 얼마나 더 발전하고 있는지를 주목받고 있다. 팀은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페이커는 2022 LCK 봄 대회 MVP 후보”라고 보도했다.
‘업커머’는 미국 방송 ESPN의 e스포츠 부국장 출신 숀 모리슨이 편집장으로 독립한 게임 매체다. 페이커가 LCK 정규리그 MVP를 받는다면 2014년 1월 이후 8년 만이다.
페이커(가운데) 이하 T1 선수들이 2022 LCK 봄 대회 개막 12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공식 SNST1은 이번 시즌 24세트를 이겨 12연승을 달리는 동안 5세트만 졌다. ‘업커머’는 케리아(류민석)-구마유시(이민형) 2002년생 듀오를 “세계 최고 서포터-원거리 딜러 조합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LCK 단일대회 정규리그 최고 성적은 2015년 여름 시즌 T1의 17승 1패다. ‘업커머’는 “아직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최상위 무대에서 무패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며 새 역사가 쓰일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2022 LCK 봄 대회 정규시즌 1, 2위는 오는 26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한다. 3~6위가 치르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23일부터 열린다. 결승전은 4월2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