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새롭게 맨유를 이끌 감독 후보로 카를로 안첼로티가 급부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7월부터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은 오는 6월까지만 맨유 지휘봉을 잡고, 그 후에 맨유 디렉터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2022-23시즌부터는 새 감독을 앉혀야 하는데 아직도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 뒤따른다.
영국 ‘더 타임스’는 3일(한국시간) “당초 맨유 새 감독으로 유력했던 인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었다. 하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맡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맨유를 이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조명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안첼로티가 맨유 감독으로 깜짝 부임할 수 있다”면서 “안첼로티가 맨유 고위 임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 배경을 두고 “레알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PSG에서 패한 뒤 안첼로티를 향한 신뢰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도 두터운 친분이 있는 지도자다. 이 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안첼로티는 이전에 레알 감독이었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와도 친했다. 호날두 활용법을 잘 아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내내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호날두와 함께 있을 때 2013-14시즌 유럽 챔피어스리그 우승, 스페인 국왕컵, 유럽 슈퍼컵, FIFA클럽월드컵 등에서 우승했다. 이외에도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PSG,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차례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