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메시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스페인 매체 엘 컨피덴셜은 14일(현지시간) '사비 감독이 메시의 복귀에 반대할 것'이라며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고 메시의 아버지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위해 클럽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엘 컨피덴셜은 '최근 스페인에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주목받고 있다. 메시는 PSG에서 행복하지 않다'면서도 '바르셀로나의 모두가 메시를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인정하지만 메시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관계자들은 메시의 복귀를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사비에 의해 저지됐다'고 언급했다.
메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보낸 메시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선 18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치고 있다.
PSG는 지난 10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한 가운데 메시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메시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보르도와의 2021-22시즌 리그1 28라운드에서 PSG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PSG팬들은 경기 중 메시가 볼을 터치할 때 마다 야유와 휘파람으로 메시를 조롱했다.
현역 시절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사비 감독이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초반 프리메라리가 중위권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4연승과 함께 프리메라리가 3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