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8)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디발라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유벤투스의 미래는 디발라가 아닌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 유벤투스 CEO는 "가장 중요한 점은 유벤투스가 디발라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월에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면서 디발라는 더 이상 유벤투스 프로젝트 중심에 있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무도 디발라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경기 출전과 재정적인 상황들을 고려해야 했다"라며 "우리가 낮은 가격을 부르는 건 쉽겠지만 디발라에게는 무례한 일이 될 것이다. 구단은 결정을 내렸다. 오늘 회의는 좋은 분위기 속에 명확하게 결론이 났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의 명실상부 에이스다. 2015년 팔레르모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까지 7시즌째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어 오고 있다. 세리에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등에 기여했다. 올 시즌 총 29경기서 13골 6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디발라는 올여름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최근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1월에 영입한 블라호비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제는 디발라를 두고 여러 팀의 영입 전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인터 밀란, AC 밀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로도 이적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수많은 팀이 디발라 영입전에서 치열하게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