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30·토트넘)이 오늘(22일) 귀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 소화 후 바로 오른 비행길이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나타났다.
기다린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몰려드는 취재진을 향해서도 차례차례 다정하게 인사하며 넘어질 뻔한 취재진을 걱정하기도 했다.
화사한 봄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핑크색 트렌치코트와 청바지로 한껏 멋을 냈다.
손흥민은 공항에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했다.
부상으로 최종예선 7·8차전에 불참했던 손흥민은 약 4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천적 '이란'을 꺽고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치겠다는 각오다.
현재 손흥민의 골 감각은 최상이다. 소집 직전인 지난 2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해 기쁘다. A매치를 앞두고 승리하면 항상 기분이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갈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