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유)가 아끼는 젊은 수비수를 노린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아탈란타의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25)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믿을만한 수비 자원이 절실하다. 구단 수비 라인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맨유는 그의 부진이 포착됨과 동시에 빠르게 후방 라인을 지켜줄 선수를 찾고 있다.
데미랄이 맨유의 레이더 망에 걸렸다. 그는 2019-2020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두 시즌을 소화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로 임대 이적했다.
아탈란타로 넘어온 데미랄은 만개했다. 유벤투스에서 보낸 2시즌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32경기 출장에 불과했지만, 이적 후 아직 시즌이 남아있음에도 벌써 32경기를 소화했다.
‘데일리스타’도 “아탈란타로 무대를 옮긴 뒤 데미랄은 자신의 능력을 뿜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데미랄의 능력을 알아보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맨유도 가세하는 분위기다. 임대 소속팀인 아탈란타도 올여름 데미라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맨유는 내심 호날두의 힘을 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호날두와 데미랄은 유벤투스에서 함께 생활했다. 호날두는 2018년부터 이번 시즌 직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다. 그때 맺어진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초 데미랄은 호날두를 향해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데일리스타’는 “데미랄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호날두가 그를 유인하도록 맨유는 내심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