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카타르 상황 심각…잉글랜드 대표팀, 긴급회의 열었다”

292 0 0 2022-03-24 09:52:1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케인은 카타르 현지의 인권 침해 상황을 지적하며 “우리는 (인권 문제와 관련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갖고 있는 플랫폼을 활용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유명세와 지위를 이용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케인은 현지시간 23일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현지의 각종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월드컵이 열리는 장소를 우리가 선택한 건 아니지만, 자칫 묻힐 뻔했던 중요한 이슈들이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개최됨으로써 오히려 주목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보수 무슬림 국가인 카타르는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한편, 여성과 이민자들을 차별하는 정책 등으로 오랫동안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 왔다.

케인은 이 문제와 관련해 잉글랜드 대표팀과 스태프들이 지난 22일 저녁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케인은 “우선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논하기 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게 먼저였고, 우리는 이제 본선 진출권을 따낸 상태”라며 “덕분에 드디어 이 문제를 입에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이 나서서 카타르의 인권 침해 문제를 공론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케인에 따르면 전날 회의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주도했다.

케인은 “선수들이 기대하는 것, 그리고 월드컵을 줄러싼 여러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집단으로서 우리는 중요한 문제들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늘 의견을 제시했고 연대를 선보이려 애써 왔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현지시간 오는 11월 21일 개막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2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란과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9차전을 치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VIEW
케인 “카타르 상황 심각…잉글랜드 대표팀, 긴급회의 열었다” 미니언즈
22-03-24 09:52
1501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3-24 08:38
15012
남자농구 6강PO '봄 농구'…오리온 여유, LG 간절, DB 낙담 박과장
22-03-24 06:13
15011
"참 답답하네, 거기서 4강전을?" 리버풀-맨시티, 불같이 화낸 뒤 손잡았다 이아이언
22-03-24 03:10
15010
'톱5'에 SON이 없네...EPL 최고 '총알탄 사나이'는 공격 아닌 수비수 캡틴아메리카
22-03-24 01:04
15009
'콘테가 준 기회 잡지 못했다' 토트넘, 애매해진 DF 매각 고려 가츠동
22-03-23 22:32
15008
싹다 언더네 군주
22-03-23 21:05
15007
살라 1위 아니고, SON 순위에도 없다...EPL 최고의 스피더는? 조현
22-03-23 19:42
15006
"술 취해 훈련 참가, 방출해야"...3000억 몸값 네이마르의 몰락 닥터최
22-03-23 18:44
15005
'이제 진짜 떠난다' 맨유와 계약 끝,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입성 가능성 6시내고환
22-03-23 17:58
15004
"이것이 아무 이유 없이 보낸 이유" 알리 내보낸 토트넘 '함박 웃음' 픽도리
22-03-23 16:03
15003
"파리 생활 신물난다"...포그바 만난 음바페, 불만 토로 철구
22-03-23 14:16
15002
B조 ‘벼랑 끝 승부’…일본, 내일 호주 이기면 본선행 확정 호랑이
22-03-23 12:12
15001
주축 멤버 대거 빠진 이란, 한국 상대로 공백 어떻게 메울까? 손나은
22-03-23 11:46
15000
日 모리야스 감독 “호주, 10월에 상대했을 때보다 강할 거야” 극혐
22-03-23 10:12
14999
손흥민 '막판 대역전' 도전... 박지성·이근호 이후 끊긴 득점 1위 물음표
22-03-23 09:08
14998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3-23 08:02
14997
KIA 심상치 않은 분위기, '2약' 롯데가 다크호스? 현장 사령탑들 잔뜩 '경계' 불쌍한영자
22-03-23 07:58
14996
속 편한 한국 A조…일본 속한 B조 상황은? 장그래
22-03-23 04:28
14995
'이젠 정말 모른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EPL 최종 순위 픽도리
22-03-23 03:18
14994
배구코트에 등장한 ‘Z’...러시아 떠나는 외인들 질주머신
22-03-23 00:58
14993
'토트넘 좋겠네'…"블라호비치 왔잖아" 유벤투스 떠나는 이유 이영자
22-03-22 23:37
14992
'화사한 봄 패션' 손흥민, 핑크 트렌치코트 입고 오늘(22일) 귀국 이영자
22-03-22 22:43
14991
"가서 말 좀 해봐" 급하니 호날두 찾는 맨유, 25세 '천재 수비수' 노린다 해골
22-03-22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