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아스널)가 스티븐 제라드의 발언에 존경심을 잃었다고 표현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2일(현지시간) "라카제트가 제라드의 파울 옹호 발언에 실망감으 ㄹ드러내며 제라드에 대한 존경심을 잃었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9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0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파울과 관련해 썰전이 오고갔다. 부카요 사카가 'BT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심판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의적인 파울로부터 선수들은 보호받아야 한다. 난 그걸 알리고 싶을 뿐이다"라며 거친 파울을 일삼은 빌라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그러자 제라드가 곧바로 받아쳤다. 제라드는 "사카가 너무 거칠다고 했나? 아스널도 파울을 했다. 경기의 일부일 뿐이다. 축구는 비접촉 스포츠가 아니다. 태클은 허용되어야 한다"라면서 "사카는 뛰어난 선수고 난 그를 좋아하지만 그가 말한 건 인정할 수 없다. 이게 축구다. 난 선수 시절 16번의 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헬스장에 가면 힘들다"라고 반박했다.
이 썰전을 지켜본 라카제트는 소신발언을 하며 사카를 두둔했다. 라카제트는 "이번 경기가 끝난 뒤 제라드에 대한 존경심을 잃었다"라고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제라드 외에도 EPL 심판 출신 갤러거가 사카의 경고 판정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는데 라카제트는 갤러거에게도 실망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