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DRX가 플레이오프에서 광동을 상대한다.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DRX와 광동이 맞붙는다.
DRX는 다사다난한 스프링 시즌을 보냈다. 김정수 감독의 해임으로 한동안 신동욱 감독 대행 체재로 경기를 진행했으며, ‘데프트’ 김혁규를 제외한 1군 선수 총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긴급 콜업을 통해 경기에 나서야됐다. 개막 후에는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 T1에게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패배하며 선수들의 기량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여러 문제와 팬들의 걱정을 DRX는 경기력을 통해 일축시켰다. 선수들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했고 11승 7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이번 스프링 시즌을 4위로 장식했다.
이러한 선전에는 베테랑 원거리 딜러 ‘데프트’와 롤도사 ‘베릴’ 조건희의 역할이 크다. 김혁규는 ‘올 LCK 서드 팀’의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으며, 조건희는 ‘올 LCK 세컨드 팀’에 당당히 선정됐다. 두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DRX는 조건희의 적극적인 로밍과 시야 장악을 통해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치러진 양 팀의 두 번의 대결에서는 DRX가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LCK 정규 리그에서 만난 10번의 맞대결에서도 DRX는 9번 승리를 차지하며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게 된 광동을 상대로 DRX가 그동안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