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4할 타자가 무안타라니...' 韓 최고 구위 '156km' 이렇게 강력한가

306 0 0 2022-06-01 05:03:4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토종 투수로 안우진을 꼽았다. 이날 그런 안우진을 상대하는 삼성 선수들 중에서는 '공포의' 4할 타율을 기록 중인 호세 피렐라가 있었다. 최고의 창과 방패의 맞대결. 결과는 안우진의 완승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7연승에 성공한 키움(31승 20패)은 2위에, 삼성(24승 26패)은 6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6승 3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 중인 안우진이었다. 지난 4월 말이었다. 안우진을 상대 투수로 만났던 수베로 한화 감독은 "안우진은 최고의 KBO 리그 한국인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그는 "한국인 투수들 중에서 넘버원이다. 확실히 좋은 구위를 가졌다. 속구뿐만 아니라 2~3번째 구종 역시 제구력이 뛰어났다"고 감탄했다.

이날도 안우진은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8이닝(100구)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마크하며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냈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 8이닝은 올 시즌 그의 최다 이닝 투구였다.

삼성은 올 시즌 유일한 4할 타자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 주인공은 외국인 타자 피렐라. 허삼영 삼성 감독은 2번 타순에 피렐라를 배치하며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상대 투수는 안우진이었다.

1회 무사 1루 기회서 첫 타석을 맞이한 피렐라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받아쳤으나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4구째 결정구는 156km(이하 네이버 문자중계 기준) 속구였다. 이어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2의 볼카운트에서 156km짜리 볼을 보여준 뒤 무려 146km의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후속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5회 또 1실점 한 안우진. 그러나 유독 피렐라를 상대할 때면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피렐라를 볼카운트 1-2에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구째 결정구는 또 156km가 나왔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 이번에도 승자는 안우진이었다. 볼카운트 1-2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구째 역시 다시 한 번 156km가 찍혔다. 혼신의 힘을 다한 안우진의 이날 경기 마지막 공이었다.

비록 안타를 단 한 개도 쳐내지 못했지만 피렐라의 타율은 종전 0.409에서 0.400으로 떨어지며 4할을 유지했다. 사실 이 경기 전까지 피렐라는 안우진 상대로 통산 14타석에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매우 강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날 맞대결에서는 안우진의 압승으로 끝났다. 과연 다음 맞대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5935
'1억 파운드 사나이가 서브' 맨시티, 2022~2023시즌 극강 스쿼드 아이언맨
22-06-03 11:12
15934
SON 말고도 논란 '또' 있다... 107분 뛰고도 영플레이어상 후보 크롬
22-06-03 09:33
15933
토트넘 백업 골키퍼…1년 만에 떠났다 물음표
22-06-03 06:16
15932
'브라질전 대패' 벤투 감독 "빌드업축구는 계속...실수 줄이겠다" 조현
22-06-03 04:47
15931
"굿바이, 김민재.. EPL 토트넘 혹은 에버튼 간다" 터키 언론 확신 앗살라
22-06-03 01:23
15930
마네·미나미노 없는데 이적생이 괜찮네? 리버풀, 다음 시즌 베스트11 닥터최
22-06-02 22:47
15929
SSG 6회에 개삽질 찌끄레기
22-06-02 21:11
15928
'SON 절친' 모우라의 경계+애정, "진짜 막기 힘든 선수지만 좋은 사람" 이영자
22-06-02 17:12
15927
'SON 결국 동료들이 외면했다...' 충격 탈락에 英현지 논란 일파만파 원빈해설위원
22-06-02 16:21
15926
'효과적 불펜+블게주 투런포' TOR 7연승....류현진 팔통증 교체 픽샤워
22-06-02 15:28
15925
네이마르 나올까...6만 관중과 함께 하는 벤투호, 브라질 상대 WC 모의고사 + 1 호랑이
22-06-02 13:08
15924
'메시 2도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3-0 완파…마르티네스 결승골 아이언맨
22-06-02 12:34
15923
이적 '기정사실화'…새 시즌부터 아스널 최전방 공격수 맡는다 극혐
22-06-02 11:18
15922
[오피셜] 득점왕 손흥민 ‘패싱’… PFA 올해의 선수 후보, 호날두-케인 포함 미니언즈
22-06-02 10:06
15921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6-02 08:45
15920
영웅의 추락, 태업 논란까지... "전력 다하지 않을 것" 6시내고환
22-06-02 07:01
15919
이적 '기정사실화'…새 시즌부터 아스널 최전방 공격수 맡는다 간빠이
22-06-02 02:40
15918
리버풀, 마네 대체자 손흥민? NO...바로 이 선수 불도저
22-06-02 01:03
15917
"우리의 즐라탄이 되어주오." 토트넘답지 않아서 더 기대되는 토트넘 노랑색옷사고시퐁
22-06-01 23:34
15916
막강화력 앞세워 완승, 김종국 감독 "경기장 찾아주신 팬들이 고마워" 박과장
22-06-01 22:10
15915
‘뷰캐넌 5승+구자욱 3안타’ 삼성, 키움 8연승 저지…요키시, QS에도 시즌 4패 이아이언
22-06-01 20:22
15914
“조던은 그냥 위대한 농구 선수였지만, 커리는 농구 경기방식을 바꿔놓았다” 카우허드 “커리가 조던보다 농구 영향력 더 커” 음바페
22-06-01 06:51
VIEW
'공포의 4할 타자가 무안타라니...' 韓 최고 구위 '156km' 이렇게 강력한가 미니언즈
22-06-01 05:03
15912
"콘테 감독님 저 왔어요" 페리시치 토트넘 '옷피셜'…손흥민 곧바로 '좋아요' 롤다이아
22-06-01 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