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은 그냥 위대한 농구 선수였지만, 커리는 농구 경기방식을 바꿔놓았다” 카우허드 “커리가 조던보다 농구 영향력 더 커”

354 0 0 2022-06-01 06:51:0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농구황제’라고 불린다. 농구에 관한 한 세계 최고라는 뜻이다. 마케팅, 의류, 운동화 등 농구 산업에 끼친 영향도 크다.

그러나, 그는 농구 경기방식을 바꾸지는 못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조던과 같은 화려한 농구를 하지는 않지만, 농구 경기 자체를 변화시켰다.

이런 점에서 커리가 조던보다 농구에 끼친 영향력이 더 크다.

폭스 스포츠의 콜린 카우허드가 최근 ‘더 허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보퉁 농구 팬들은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를 비교하곤 한다. 둘 중 누가 더 위대하냐는 토론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카우허드는 농구 실력 자체가 아닌 차원에서 커리와 조던을 비교했다.

그는 “나는 커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다. 조던은 모든 수를 써서 승리했다. 마이클이 영향력이 없었다는 말이 아니다. 그는 게임을 바꾸지 못했다. 그는 오랫동안 게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였다. 하지만, 현대 농구는 커리 때문에 달라졌다. 고등학교, AAU, 대학, 프로, 국제 농구 경기가 모두 달라졌다”고 말했다.

카우허드가 지적한 커리의 영향력이란, 3점슛을 말한다. 커리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조던의 화려한 골밑 플레이와 덩크슛이 농구 경기의 ‘꽃’이었다. 어린 선수들도 조던의 플레이를 모방하면서 성장했다. 세계 농구도 그런 흐름이었다.

그러나, 커리가 등장하면서 NBA는 물론이고 세계 농구 경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3점슛이 경기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 것이다.

이후 농구 경기에서의 화려한 덩크슛은 그 영향력을 잃게 됐다. 골밑에서의 화려한 플레이 역시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는 부족했다. 덩크와 골밑슛 모두 2득점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팬들은 덩크와 골밑슛보다는 멀리서 던지는 3점슛에 더 열광했다. 곡선을 그리며 림을 통과하는 장면이 더 짜릿하기 때문이다.

3점슛의 비중이 커지게 되자 팀 감독들도 골밑 플레이보다는 외곽슛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 없게 됐다. 과거에는 샤킬 오닐, 데이비스 로빈슨, 팀 던컨 등 키가 큰 센터들이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으나, 지금은 커리와 같은 외곽슈터가 판을 치고 있다.

조던은 스코티 피펜이라는 조역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사실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커리는 조역자 없이도 혼자서도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무기를 갖고 있었다.

조던이 NBA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연 업적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커리의 영향력이 조던보다 더 강력했다는 것이다.

한편, 커리는 3일(한국시간)부터 보스턴 셀틱스와 격돌하는 NBA 파이널 시리즈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정상 재등극과 파이널 최초 MVP 등극을 노린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5916
막강화력 앞세워 완승, 김종국 감독 "경기장 찾아주신 팬들이 고마워" 박과장
22-06-01 22:10
15915
‘뷰캐넌 5승+구자욱 3안타’ 삼성, 키움 8연승 저지…요키시, QS에도 시즌 4패 이아이언
22-06-01 20:22
VIEW
“조던은 그냥 위대한 농구 선수였지만, 커리는 농구 경기방식을 바꿔놓았다” 카우허드 “커리가 조던보다 농구 영향력 더 커” 음바페
22-06-01 06:51
15913
'공포의 4할 타자가 무안타라니...' 韓 최고 구위 '156km' 이렇게 강력한가 미니언즈
22-06-01 05:03
15912
"콘테 감독님 저 왔어요" 페리시치 토트넘 '옷피셜'…손흥민 곧바로 '좋아요' 롤다이아
22-06-01 03:48
15911
한국 안오는 '칠레 레전드' 비달, 스페인서 '섹시 와이프'와 '달콤한 휴가 중' 조현
22-06-01 02:23
15910
타율 .415 44안타 5홈런…5월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사나이 ‘테스형 앗살라
22-06-01 00:44
15909
아니, 이럴 수가...'2400억 보유' 토트넘, 선수 영입 문제 발생 닥터최
22-05-31 23:31
15908
이래도 방출 소리 나옵니까? '5월의 왕' 소크라테스, 가치 스스로 증명했다 6시내고환
22-05-31 22:39
15907
'손흥민 영입 불가'…클롭, 대체 선수 찾았다 불쌍한영자
22-05-31 21:45
15906
황당 주장 "리버풀, 손흥민 영입 위해 3명 제시 할 수도" 간빠이
22-05-31 20:51
15905
벤투호 월드컵 첫 상대 우루과이, 카타르에서 입을 유니폼 공개 불도저
22-05-31 20:01
15904
'SON의 환희' UCL, 토트넘 '포트2' 배정…레알·PSG '죽음의 조' 이아이언
22-05-31 16:01
15903
'11K쇼에도 자책' 눈물 삼킨 18살 에이스…적장은 극찬했다 홍보도배
22-05-31 14:31
15902
"나의 시대는 끝났어" '본인 피셜'로 최후통첩한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순대국
22-05-31 13:36
15901
아스널 GK 1년만에 급추락... 이젠 135억도 비싸다고 안 팔린다 와꾸대장봉준
22-05-31 12:32
15900
"득점왕 출신 손흥민, 이적하면 EPL 레코드 세울 듯...최소 2350억!" 철구
22-05-31 11:35
15899
첼시, 뤼디거 대체자 영입 사실상 확정...'880억에 쿤데 품는다' 애플
22-05-31 10:26
15898
최정상 찍은 공격수의 이적 선언, "나 막지 마" 손나은
22-05-31 09:02
15897
'저도 떠납니다' 레알 9년 차 베테랑 MF, "모든 꿈을 이뤘어요" 극혐
22-05-31 08:48
15896
'3경기 연속 안타+1볼넷' 김하성 타격감 살아난다…SD 역전패 가츠동
22-05-31 07:18
15895
4년 계약했는데...36억 포수는 타격 최하위, 38억 투수는 ERA 최하위 크롬
22-05-31 05:51
15894
'포그바-매과이어는 없네'...2022-23시즌 맨유 예상 베스트11은? 군주
22-05-31 04:27
15893
'슈퍼스타가 될 잠재력' 맨유행 가까워졌다…"계약 임박" 조폭최순실
22-05-31 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