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완전 이적을 해내지 못했다. 원 소속팀 아탈란타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리니의 노고에 감사하다. 앞날을 기원한다. 아탈란타에서 임대를 끝내고 새로운 출발을 확인할 수 있다. 골리니의 다음 커리어에서 행운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골리니는 지난해 여름 아탈란타에서 토트넘 임대로 골키퍼 유니폼을 입었다. 아탈란타에서 유망한 골키퍼였기에,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장기적인 대체 선수로 평가됐다. 계약서에는 20경기 출전 시 토트넘으로 의무 이적하는 조항이 있었고,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였다.
하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주전 자리를 지키면서 많이 뛸 수 없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포함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뛸 수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FA컵과 리그컵도 요리스에게 기회가 먼저 돌아갔다.
경기 수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의무 이적은 불발됐다. 토트넘은 골리니 대신에 백업 골키퍼로 프레이저 포스터를 낙점했다. 골리니와 완벽한 이별을 결정한 셈이다. 토트넘의 최종 결정은 아탈란타 복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