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로 임대를 다녀온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6)의 입지가 1년 만에 달라졌다. 그를 원하는 팀이 많아지고 있다.
영국 더 부트룸은 29일(한국시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토트넘 선수를 세리에A 클럽이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토트넘 선수가 바로 로 셀소다.
로 셀소는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 이적 후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첫 해였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선발 15경기)에 출전한 게 최다 출전이었을 정도다. 2020~2021시즌엔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엔 단 9경기(선발 2경기)만 나선 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그런데 비야레알 임대 이적 후 그의 축구 인생은 달라졌다. 그야말로 '대반전'이었다. 이적 직후부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그는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6강부터 모두 선발(6경기)로 나서 비야레알의 '4강 신화'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시즌이 마감됐다. 그럼에도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의 새 시즌 구상에 로 셀소는 없다. 하지만 많은 팀이 로 셀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로 셀소를 완전 이적으로 데려오고 싶지만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다른 클럽에게도 기회를 준 셈이다"고 바라봤다.
그런 가운데 적극적인 구단이 또 나타났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다. 지난 시즌 7위로 마감했다. 피오렌티나는 이미 지난 1월 로 셀소 영입에 대해 문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협상 타결이 되지 않아 무산됐다. 이번에는 이적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