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 바르셀로나와 프랭키 데 용의 이적료를 합의했다.
맨유의 이번 여름 이적 시장 1번 타깃은 데 용이었다. 맨유는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고 새로운 감독인 에릭 텐 하흐와 아약스에서 호흡을 맞춘 데 용을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두었다.
당초 바로셀로나는 데 용을 매각하지 않으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 바이에른 뮌헨), 프랭크 케시에(AC 밀란) 등을 합류시키기 위해서 선수 매각을 통해 자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데 용의 맨유행과 관련된 보도가 쏟아졌다. 영국 언론 BBC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데 용 이적에 대해 합의를 했다. 확정은 아니지만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추가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지난 29일 개인 SNS를 통해 "맨유와 바르셀로나 모두 데 용의 최종 이적료가 8,500만 유로(한화 약 1,160억 원)라는 걸 합의했다. 6,500만 유로(한화 약 887억 원)가 기본이며 옵션의 2,000만 유로(한화 약 270억 원)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보도가 되면서 데 용의 맨유 이적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