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붙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저녁 8시30분(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EPL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잘 알려진 대로 토트넘엔 손흥민이, 울버햄튼엔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첫 코리안 더비에서 두 선수는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2라운드 종료 현재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도움 1개씩만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1승 1무(승점 4점)로 리그 4위, 울버햄튼은 1무 1패(승점 1점)로 14위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사우스햄튼과의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지난 15일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개막전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첼시전에서 상대의 집중 견제에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공격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은 손흥민은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고 벤치에서도 밝진 않은 모습이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두 경기 연속 무승이다. 황희찬도 지난 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팀은 1-2로 패배했다. 이어 지난 13일 풀럼전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 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2라운드 경기에서는 유효 슛 1개에 그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팀 내 주요 선수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올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울버햄튼은 최근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곤살로 게데스(포르투갈)를 영입했다. 현지에서는 3라운드 경기에서 원톱으로 황희찬 대신 게데스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