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와 레알 베티스는 20일 (현지시간) 산 모이스 경기장에서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을 0-0 무승부로 시작한 마요르카는 이번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에 1-2 패했다. 마요르카는 무리키의 득점이 터졌으나 이글레시아스에게 두 번의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며 시즌 1호 도움까지 기록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프레드락 라이코비치, 하우메 코스타, 호세 마누엘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파블로 마페오, 다니 로드리게스, 로드리고 바타글리아, 클레망 그르니에,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가 선발 출전했다.
레알 베티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후이 실바, 알렉스 모레노, 에드가 곤잘레스, 저먼 페첼라, 아이토르 루이발, 윌리엄 카르발류, 귀도 로드리게스, 후안미 히메네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로드리, 나빌 페키르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마요르카가 좋은 기회를 얻었다. 카르발류가 이강인에게 파울을 범해 마요르카는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시도할 수 있었다. 이강인이 키커로 나섰으나 수비벽에 맞으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는 것엔 실패했다.
레알 베티스에게도 곧 바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9분, 바타글리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이글레시아스가 성공하며 레알 베티스는 경기 초반 1-0으로 앞서갔다.
양 팀의 공방 이어졌다. 먼저 레알 베티스가 전반 15분, 다시 공세를 잡고 후안미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마요르카 골대를 빗나갔다. 마요르카도 압박을 이어갔다. 1분만에 이강인이 코스타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보내며 전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곧 바로 이어진 두 번째 공격도 레알 베티스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전반 37분, 마요르카는 다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마페오에게 연결했으나 마페오의 헤딩 슈팅이 정확하지 않아 베티스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전반 마지막까지 압박을 이어갔다. 경기는 팽팽했지만 마요르카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2분, 결국 마요르카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강인의 정확한 왼발 패스를 받은 무리키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마요르카가 1-1 동점 스코어를 만든 것과 함께 이강인은 시즌 1호 도움을 터트렸다.
베티스는 다시 한번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후반 27분, 이글레시아스가 키커로 나서 멀티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종료 5분 전, 이강인이 아쉬운 동점골의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 환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으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곧 이어진 슈팅은 실바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마페오의 중거리 슈팅은 날카로웠지만 베티스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거센 압박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과 역전을 하지 못했고 1-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