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막판 영입을 줄지어 시도 중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 수비수 세르지뇨 데스트(22)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한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진 바 있으며, 이후 얼마 남지 않은 이적 시장에 다시 발을 들였다.
현재까지 6명의 영입이 확정됐다. 맨유는 앞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와 타이럴 말라시아(21), 크리스티안 에릭센(30), 카세미루(30)를 품었고, 최근 아약스 시절 제자인 안토니(22)의 영입을 발표한 데 이어 마르틴 두브라브카(30) 합류 또한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추가 보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4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좋은 선수가 있다면 이적 시장 마지막 순간까지 노릴 것"이라며 추가 영입을 암시했고, 데스트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유가 데스트와 계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스트는 텐 하흐 감독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2020년 바르셀로나로 향하기 전 한 시즌 동안 아약스에 몸담으며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그는 현재 불확실한 미래에 놓였다. 올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하며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사령탑은 끝내 방출을 선택. 구단 또한 매각을 고려 중이다. 이에 맨유가 막판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다면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선수 본인의 의지다. 보도에 다르면 데스트는 잔류를 고집하고 있어 구단과 협상을 마친다고 해도 그를 설득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