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이적을 추진 중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1일(한국 시간) “첼시와 호날두가 협상 중이다. 맨유는 처음에 호날두가 떠나는 것을 꺼렸지만, 지금은 항복했다. 상황이 녹록지 않아 호날두의 이적 사가는 막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한 시즌 만에 퇴단을 외쳤다. 맨유가 지난 시즌 6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UCL에 참가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어’ 호날두가 이적시장에 나왔음에도 적극적인 구애를 쏟는 팀은 없었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으나 모두 고사하는 분위기였다. 호날두가 커리어를 시작한 스포르팅 리스본도 행선지로 언급됐으나 이적이 이뤄지는 모양새는 아니다.
다시금 첼시 이적설이 솔솔 피어난다. ‘스포르트’는 “첼시는 시즌 시작이 좋지 않다. 5경기에서 승점 7을 얻었다. 이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뛰길 원하는 호날두의 희망을 살려주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여전히 첼시와 접촉 중이라는 게 ‘스포르트’의 시각이다.
매체는 호날두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FC 바르셀로나)의 거취에 주목했다. 오바메양은 첼시의 톱 타깃이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제자 오바메양과 재회를 열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호날두의 첼시행이 실현된다면, 오바메양은 바르사에 잔류하리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