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막판,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연쇄 보강을 할까. 토트넘이 다니엘 제임스(24)를 원하고, 리즈 유나이티드가 황희찬(26)을 노린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 공격수 다니엘 제임스 임대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니엘 제임스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에 합류했다. 2019년 스완지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눈에 들어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빡빡한 주전 경쟁에 밀려 출전 시간이 필요했고, 2021년 이적료 2910만 유로(약 392억 원)에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컵 대회 포함 34경기, 현재까지 3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 측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다니엘 제임스에게 문을 두드리며 3번째 팀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에버턴도 다니엘 제임스 영입을 원하지만, 토트넘에 마음이 기울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다. 콘테 감독은 다니엘 제임스에게 임대에 완전 영입 옵션을 제안할 생각이다.
이적 시장 마감까지 이틀 남은 상황에, 리즈 유나이티드가 바빠진다. 영국 매체 '팀 토크' 등에 따르면, 황희찬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니엘 제임스가 빠진다면 황희찬으로 메울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시절에 제시 마치 감독과 함께했다. 오랜 시간 호흡했기에 제시 마치 감독이 원하는 걸 할 수 있다. 출전 시간도 올시즌 울버햄튼보다 긍정적이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에 곤살루 게데스 등 주전급 공격수를 대거 영입했다.
'팀 토크'에 따르면, 황희찬은 제시 마치 감독 영입 1순위다. 울버햄튼 감독도 황희찬 임대 가능성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브루노 라게 감독은 "황희찬은 동료들과 잘 지내고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선수다. 나도 황희찬을 좋아하지만, 이적 시장 상황과 울버햄튼 팀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