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이제는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기자 롭 게스트와 리 윌못은 오는 1일(한국시간) 열리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맞대결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꾸릴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둘 모두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 점쳤다.
먼저 게스트는 "우선 히샬리송은 선발로 나서야 한다. 그는 지난 첼시전과 울버햄튼전에 이어서 노팅엄을 상대로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 그가 선발이어야 하는 이유는 손흥민의 고전때문만이 아니다"라며 "또한 휴식은 손흥민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는 후반전 벤치에서 나오며 차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윌못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히샬리송이 선발 데뷔전을 치르고 손흥민이 벤치에 앉을 시간이다. 불타오를 손흥민이 벤치에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후반에 활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들뿐만 아니라 영국 '익스프레스' 역시 손흥민의 벤치행을 예상했다. 매체는 "해리 케인은 지난 라운드 멀티골을 터트리며 눈부시게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주춤하고 있다"며 히샬리송-케인-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을 맡게 되리라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게다가 히샬리송은 노팅엄전에서 화려한 크로스로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웨스트햄전에서 선발로 나설 만큼, 최근 몇 주간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날카로워 보이기에 손흥민이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침묵에도 불구하고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나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