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초 선취 득점을 올린 뒤 조시 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AP뉴시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톱타자로 나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7(412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번 타순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8번째. 김하성은 1회 초 첫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4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린 뒤 후속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매니 마차도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하성은 이 안타로 현지 날짜 기준, 월간 30안타를 채웠다. 김하성이 월간 안타 30개를 넘긴 건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은 올해 7월 타율 0.314(70타수 22안타)로 반등에 성공했고, 8월에도 타율 0.294(102타수 30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1루를 밟았다. 이후 마차도의 2루타가 터졌고, 김하성은 이날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나머지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6회와 9회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5-4, 한 점 차 승리를 따내고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