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너무 좋아...'엠블럼 키스' 데뷔전 데뷔골→훈련복 외출까지 '완벽'

197 0 0 2022-09-05 23:2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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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이미 완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다.

맨유는 5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4연승을 질주하면서 5위까지 도약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2골 1도움의 마커스 래쉬포드, 3골 모두 득점에 관여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었지만 모든 시선은 한 선수에게 쏠렸다. 바로 안토니다. 안토니는 이번 여름 9500만 유로(약 1292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로 이적했다.

원 소속팀 아약스는 안토니를 팔지 않겠다는 완강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선수가 훈련을 거부하는 등 프로답지 못한 행동까지 보이며 이적을 추진하자 결국 이적을 허락했다. 안토니는 지난 1일부터 공식적으로 맨유 선수가 됐다.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선발로 기용했다.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 배치된 안토니는 확실히 동기부여부터 남달랐다. 전반 8분 안토니는 재치 있는 백힐 패스로 디오고 달롯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달롯의 크로스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전달돼 위협적인 공격으로 연결됐다. 전반 22분에는 과감하게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너무 힘이 들어간 모습이었다.

안토니가 맨유 선수로서 처음으로 날아오른 순간은 전반 35분이었다. 맨유의 공격이 빠르게 전개된 후 안토니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안토니는 침착한 마무리로 데뷔전 데뷔골을 성공했다. 안토니는 맨유 엠블럼을 손으로 내리친 뒤 엠블럼 키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선수였지만 충성심이 남다른 것처럼 보였다. 안토니는 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승리 후에도 안토니의 맨유 사랑은 이어졌다. 경기가 종료된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안토니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호텔로 걸어가는 동안 여전히 맨유 트레이닝 운동복을 입고 있었다. 사진작가를 발견하자 안토니는 두 팔을 높이 들고 축하하면서 얼굴에 미소를 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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