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스티븐 베르바인(아약스)이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베르바인은 올여름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이 밀려 고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2020년 겨울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베르바인은 주 포지션 경쟁에서 손흥민에게 밀리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베르바인은 종종 오른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주전 싸움을 이어갔지만 틈을 파고들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베르바인은 확실하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아약스를 택했다.
아약스에서는 왕이다. 베르바인은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경기서 6골과 네덜란드 슈퍼컵 1골을 더해 6경기 7골의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지난 3일 열린 캄부르와 5라운드에서도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포함해 멀티골을 폭발했다.
감독도 놀란 대포알 슈팅이었다.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은 "베르바인이 그런 슈팅을 할 줄은 몰랐다. 우리 팀에서 뛴다는 게 매우 운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베르바인은 자신감이 넘친다. '계속 이렇게'를 외친 베르바인은 'ESPN'을 통해 "여기서 내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곳에서 배움이 있다. 그러나 지금 흐름이 놀랍지 않다. 나는 항상 득점할 능력이 있고 출전시키지 않으면 그걸 보여줄 수 없다"라고 토트넘과 다른 출전 시간에 만족했다.
그렇다고 토트넘 시절이 마냥 실패는 아니다. 베르바인은 "지난 몇 년 동안 피니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잉글랜드에서 더 강해지고 더 빨리 움직이는 걸 배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