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의 니콜로 차니올로(23) 토트넘행 가능성이 다시 생기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1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여름 내내 차니올로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여전히 영입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로마는 차니올로가 원하는 계약을 주지 않을 것이다. 1월 토트넘행 문이 열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차니올로는 로마에서 임금 인상을 원한다. 그러나 로마는 차니올로가 원하는 부분을 들어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차니올로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재정적인 보상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차니올로는 중원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측면 공격수부터 세컨드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다. 뛰어난 플레이메이킹과 훌륭한 피지컬, 간결한 볼 터치 등 팀플레이에 능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 왔다. 인터 밀란 시절부터 차니올로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다시 한번 영입전에 참여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차니올로 영입에 온 힘을 쏟았으나 결국 로마가 거절했다.
이적 대신 잔류하게 된 차니올로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최근 어깨 부상으로 세리에A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매체는 "차니올로는 이탈리아에서 아주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673억 원)로 책정됐다"라고 언급했다. 차니올로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더 부트 룸'은 "콘테 감독은 양보다는 질을 더 선택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의 과제는 선발 라인업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차니올로는 토트넘이 보유하지 못한 경기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우승 트로피를 도전하는 빅 클럽에서 증명된 경기력을 갖췄다. 차니올로가 합류한다면 토트넘은 바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